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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풀이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 (엡4:13~29) - 정광교회 박승현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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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4:13~29)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

 

사람이 은혜나 분(忿)을 오래 품고 살 수 있는 것은 특권이자 저주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사람의 장단점을 아시기에 좋은 면으로 쓰이기를 원하셨지만, 죄의 본성이 있는 사람들은 은혜를 오래 품으라는 하나님의 뜻보다는 공중 권세 잡은 세상 임금의 뜻을 따라 분(忿)을 오래 품는 어리석음으로 삶을 소진한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사람에게 죄의 본성적인 약점을 가진 육신을 허락하신 뜻이 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죄로부터 벗어나 온전히 구원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그리하여 천상인 새 예루살렘 성에는 어느 누구도 구원받음을 자기 자랑으로 여기지 않게 된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성도된 지체들이 서로를 본능적으로 위하지만 자랑하지 않음과 같이 하라는 뜻이다.(고전12:25~27, 2:8~9)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된 피조물을 많이 사랑하셔서 좋은 것, 아름다운 것은 우리가 하게 하시고 후회할 것들은 하지 말라 일러주셨다(12:19, 10:30). 죄로 인해 얻은 잠시간 쾌락은 훗날 후회뿐인 결과를 낳게 할 것이고, 죄의 삶을 떠나 살게 되면 잠시는 고달프더라도 훗날 후회가 따라오지 않는다(고후7:8~10, 3:17~21)고 말씀하셨다.

 

 

성경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품고 살라고 이른 것은 사랑과 은혜의 빚 지은 것을 감사함으로 오래 품고 살아가라는 뜻이다. 살면서 은혜 갚을 일이 있으면 감사함으로 갚아가며 또다른 누군가에게 베풀며 살라는 것이다. 은혜를 잊지 않고 마음에 품고 살며 받는 첫 번째 혜택은 바로 자신에게 온다. 마찬가지로 누군가에게 분(忿)을 품고 살면 그 결과로 상대에게 불이익이 가기 전에 먼저 자신이 불행함을 느끼게 된다.

 

세상을 살다 보면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는 일이 많아 발을 구를 때가 허다하다. 다만 당시에 맹렬한 분을 느낄지라도 오랫동안 잡아두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세상에서 지은 죄는 세상에서 처벌을 받아야 하나님께 심판을 받지 않는다. 예수님은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을 했다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까지도 뒤로 미루고 형제에게 용서를 빌라고 하셨다(5:21~24).

 

은혜와 감사는 마음의 돌판에 새겨 잊지 말고 분과 원망은 성령의 물에 씻어 보낸 다음 하나님의 심판에 맡기는 것이 삶의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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