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 풀이

믿음 주관자 아닌 기쁨을 돕는 자 - 정광교회 박승현 목사님

728x90

너희를 위한 우리의 소망이 견고함은 너희가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된 것 같이 위로에도 그러할 줄을 앎이라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 내가 내 목숨을 걸고 하나님을 불러 증언하시게 하노니 내가 다시 고린도에 가지 아니한 것은 너희를 아끼려 함이라 우리가 너희 믿음을 주관하려는 것이 아니요 오직 너희 기쁨을 돕는 자가 되려 함이니 이는 너희가 믿음에 섰음이라”(고후1:7~24)


 

믿음 주관자 아닌 기쁨을 돕는 자

교회 공동체의 규모가 커지고 조직화되면 세상적 필요에 의해 관리가 필요하게 된다. 이윽고 믿음, 믿음 안의 생활조차 조직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 있다. 사도는 이를 경계하고 있다. 믿음이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자기 안에서 운동력 있게 이끌어 주는 말씀의 은혜로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살라 저렇게 살아라 지시받고 그대로 사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의 지시에 따라 꼭두각시처럼 사는 것을 하나님은 원하지 않으신다. 성경에서 남자(말씀 씨를 가지고 여자에게 씨를 넘겨주는 위치에 있는 사람)의 머리는 그리스도(남자가 넘겨주는 말씀의 씨는 하나님의 비밀, 신의 성품인 그리스도), 여자(남자의 씨를 받는 사람 곧 말씀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며 삶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라 하였다. 그것은 몸 된 성도의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만 움직이신다는 것을 이른 말씀이다(고전12:12).

머리 된 그리스도와 성도 된 교회는 한 몸이지만, 머리가 지체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다. 지체는 머리가 원하는 삶을 자연스럽게 살아가게 하는 것이다(1:29). 머리 된 그리스도가 원하는 삶을 살게 될 때 지체된 성도들은 기쁨이 넘친다. 머리가 지체된 성도들의 믿음을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기쁨을 돕는 역할을 한다. 천국의 기쁨은 천국에 가기 전에 하나님의 심정과 뜻이 진리의 성령으로 자기 안에 임하게 될 때 하나님의 사랑이 부어진다라고 표현되기도 하고, 그것을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귀신이 쫓겨나고 하나님의 나라(천국)가 시작되었다고도 말한다.(12:28, 5:5)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선물이고, 그 선물은 사랑이신 하나님의 심정이 사람에게 전해지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속에 담겨진 것이다.(10:17, 2:8-9) 성경에서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은혜로 주어진 사랑의 심정을 마음속에 담고 그 뜻을 따라 행하며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즉 구원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주어진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말씀을 통해 사랑이 쏟아지는 은혜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바울은 말하길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소망이 부끄럽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5:2-5)

믿음, 즉 사랑의 심정이 나타나는 것은 우리 중 누구도 주관할 수 없다. 믿음의 말씀을 전하는 도구의 역할을 할 수는 있어도 듣는 자에게 나타나는 사랑의 심정은 오직 하나님한테서만 비롯된다(고전3:6-7). 사랑의 역할은 사랑의 말씀을 받게 된 사람의 달란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다”(고전12:4-6)고 하셨다.

다양한 은사와 직분, 사역의 역할이 있지만 성령이 하나이듯 믿음의 말씀도 하나이다. 그저 듣고 배운 사람의 달란트를 따라서 사랑의 역할이 다양하게 나타는 것이다. 그리고 가르치는 사람이 믿음을 주관할 수도 없고 해서는 아니되는 것이다.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다” (4:5)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자.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