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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야기

예수님에 대한 요한의 증거 (요1) - 박승현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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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에 대한 요한의 증거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거하여 외쳐 가로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니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요1:15-18)

세례 요한의 증거를 셋으로 설명하면 첫째는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서니 나보다 먼저 계신다”는 것이며, 둘째는 “율법은 모세로부터 주신 것이지만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즉, 그리시도는 충만한 은혜와 진리의 제공자이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는 것이다.

요한의 그 첫째 증거를 멜기세댁의 예를 통해서 살펴보면 예수와 같은 존재는 구약시대 즉 아브라함 시대(BC2082년경)에도 있었다. “멜기세댁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 아들과 방불하여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히7:1-3)고 하였다.

 
그와 반면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롬1:3-4)고 하였는데 멜기세댁은 영적인 관점에서 적어 놓았다면 예수는 육과 영을 통합하여 기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진실로진실로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거듭나야 하겠다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요3:5-7)하신 말씀을 잘 생각해 보자.

사람은 누구나 부모로부터 육체로 한 번 태어나지만 그 후 다시 영적으로 태어나는 것은 오직 물과 성령으로만 가능하다. 그렇다면 물과 성령으로 탄생한 날이 있어야 하는데 시작한 날도, 끝 날도 없다고 표현된 것은 육의 입장에서 볼 때 원래 없던 존재가 생겨지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있던 존재가 겉사람에게 나타나지므로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그것을 바울은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그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길 기뻐하실 때에”(갈1:15-16)라고 표현하였다. 거듭난다는 것은 자신의 육체 안에 이미 존재하고 계셨던 영적 존재가 보여 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성경에서 주의 강림 파루시아라는 말은 되돌아오다(comeback)의 의미로 쓰이기보다는 나타나다(appear)로 쓰여야 맞는데 주가 없어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있었는데 보지 못하던 자들이 보게 되었다는 개념이다.

둘째와 셋째, 율법은 모세로부터 주신 것이지만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았다는 것은 율법이 사랑의 시작이며, 그 사랑을 완성시켜서 은혜와 진리가 넘치도록 세상에 보여주시므로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이 나타나셨다는 것이다.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자신의 육체를 통해서 살아가기 시작 했을 때에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가 내 속에 나타내기를 기뻐하셨다는 표현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이 하나님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을 때 “아버지 품속에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고 증거 하였는데 자신의 입장에서는 하나님이 나타나신 것이고 하나님 입장에서는 나타내신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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