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에 일하신 예수 (38년 된 병자를 고치심)
"그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가서 자기를 고친 이는 예수라 하니라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핍박하게 된지라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유대인들이 이를 인하여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만 범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요5:15-18)
예수님께서 38년 된 병자를 안식일에 낫게 하시자 유대인들은 감사와 격려보다는 안식일을 범했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종교적 범죄자로 몰아간다. 안식일을 “하나님이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창2:2-3)고 되어 있다. 십계명 중에 제 사 계명으로써 백성들이 지키도록 율법화 되었다. 하나님이 안식일 날 안식하신 내용을 창세기에서 살펴보면 “하나님이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라고 되어있다.
또한 “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 (히4:8-10)되어 있다. 곧 하나님이 안식하신 날이 안식일인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을 오해하면 일하지 않고 쉬는 날이라고 착각하기 쉬운데 하나님은 안식일 날 하나님 자신만의 일을 쉬는 안식이었지 일을 쉬신 것이 아니다. 창조자로서의 자신만의 일을 마치셨지만 창조되어진 피조물들을 위한 일을 새로이 시작하신 것이다. 그것을 예수님은 아시고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요5:17)라고 하시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자기 일을 마치시고 안식하시면서도 피조물들을 위해 일하셨듯이 예수님께서 일하신 것을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마12:8)는 말씀 속에 다 들어있다. 종은 날을 정하여 쉴 수 있으나 안식일의 주인은 쉴 수 없다는 말이요 안식에 들어갔다는 말이다.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예수님도 자기 일을 쉬면서 하나님과 백성을 위한 일을 하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지식은 사람마다 다 가지지 못한다.
바울 사도는 “혹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혹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의 마음에 확정 할지니라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 (고전8장 참조, 롬14:5-6)하면서 날을 중히 여기는 자는 모든 날을 같게 여기는 자를 판단하지 말고 모든 날을 같게 여기는 자는 같게 여기지 못하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라 말한다.
누구나 수준이 같을 수 없고 정성이 객관적으로 같을 수도 없다. 자기에게 주신 달란트만큼 하면 된다. 한편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다는 것을 뒤집어 보면 안식하신 날이 일곱째 날이며, 안식하신 날이 곧 안식에 들어난 날이고 그것이 일곱째 날이 되는 것이다.
'요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요5) - 박승현 목사님 (0) | 2017.04.02 |
---|---|
아들도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 (요5) - 박승현 목사님 (0) | 2017.04.02 |
삼십팔 년 된 병자 (요5) - 박승현 목사님 (0) | 2017.03.31 |
말씀을 인하여 믿더라 (요4) - 박승현 목사님 (0) | 2017.03.31 |
추수하라 (요4) - 박승현 목사님 (0) | 2017.03.31 |